몽유병 환자인 K는 몽유 중에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해 불안해한다. 깨어나면 바지에 흙이 묻어있거나 심지어는 손에 피가 묻어 있는 경우도 있다. 결국 정신과 전문의 닥터를 찾아가 상담을 하게 되고 K의 제안으로 집 주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한다. 카메라를 설치하던 닥터는 장독대 주변에서 이미 설치되어있던 카메라들을 발견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 날 밤 카메라 설치를 마친 닥터는 병원으로 돌아와 이미 설치되어있던 카메라에서 테잎들을 꺼내 보는데.. 드디어 K의 몽유가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