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에서 젊은 비즈니스맨이 노트북을 쳐다보고 있다. 약간 얼굴이 떨리던 그는 버스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순간, 갑작스럽게 버스 앞으로 뛰어든다. 때마침 방에서 공부 중이던 여고생 노리코의 컴퓨터도 알 수 없는 이상반응을 보이더니 오류메시지인 ‘HTTP / 1.1 404 Not Found’가 모니터에 뜨고 죽음의 동영상이 PLAY되며, 그녀는 창문 밖 11층 아래로 추락한다.
여고 교사인 아카네 아유카와(이시하라 사토미 분)는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한 제자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연이은 자살소동으로 형사들이 조사에 나서고, 의문의 동영상이 이 사건과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아카네는 죽음의 동영상을 최초로 인터넷상에 올린 사람이 인기 아티스트인 세이지 카시와다(야마모토 유스케 분)임을 밝혀낸다. 그 근원을 찾아 죽음의 기운을 막으려는 아카네는 어느 날 자신의 노트북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을 발견한다. 화면을 끄기 위해 달려가지만 이미지는 사라지지 않고 그녀 역시, 모니터 속 동영상을 꼼짝없이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