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부부들의 절대고민 ‘출산과 양육’ 문제에 직면한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의 애틋하고 속 깊은 이야기
30대 중반의 현수와 주희는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평범한 신혼부부다. 남편 현수는 얼마 전 멸치가공 공장에 취직했고, 아내 주희는 요가센터 강사로 맞벌이 중이다. 두 사람은 넉넉한 벌이는 아니지만 함께하는 소박한 밥상에 감사하고, 둘만의 평온한 산책과 식지 않은 섹스를 나누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사랑하고, 매일매일 애틋한 행복을 느낀다.
결혼 2주년을 맞이한 즈음, 그런 두 사람에게도 작은 의견차이가 생긴다. 주희는 가족들의 기대와 노산에 대한 우려를 느끼며 점점 아이를 원하지만, 현수의 생각은 좀 다르다. 아직 둘만의 시간을 더 이어가고 싶고, 남자로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함께 나누고 이해해온 이들에게 직면한 현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
과연 이 애틋한 부부는 출산문제를 지혜롭게 풀고, 다시금 평온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