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타고난 거 같아. 마치 재능 같은 거지…” 32세의 실업자 ‘민수’는 미래가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수진’에게 버림 받는다. 그녀를 되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돈. ‘민수’는 밤낮없이 일을 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궁지에 몰린 그는 돈벌이가 된다는 솔깃한 제안을 받아 훔친 차를 장물업자에게 되파는 불법적인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전 직장 상사의 멸시에 증오를 느낀 후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이후 ‘민수’는 그 재능을 살려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